홈 > 생활 > 건강
건강

간 검사하러 병원 갈 때 ‘이것’만은 꼭 알고가세요

하오연길 2721 0 0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기 위해 알아야 할 상식 


정확한 간 검사를 위해선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함께 받아야 한다.  


 

[건강의신 이서희 에디터]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때 간 건강도 같이 확인하게 되는데요, 더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기 위해 병원을 찾기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 혈액검사만으론 부족해요!

혈액검사는 손쉽게 간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혈액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던 간에서 종양 등 추가적인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간 검사를 완벽하게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간을 제대로 검진하기 위해선 혈액검사와 더불어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합니다. 혈액검사는 간세포가 파괴될 때 형성되는 효소 수치를 통해 간 기능 수치를 알아냅니다. 또 간암의 표지자 검사도 할 수 있죠. 그러나 이런 수치가 모두 정상이라고 할지라도 간 모양 자체에 이상이 생겼다면 결과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검사 상 허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복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간의 모양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통증 없이, 손쉽게 검진이 가능하죠. 물론 CT를 찍으면 더욱 확실하게 간 건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T는 조영제와 방사능 노출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인체에 해롭습니다. 따라서 건강 상 커다란 문제가 발견된 적이 없다면, CT보단 복부 초음파를 통해 간의 모양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복부 초음파 시엔 간 옆에 있는 쓸개와 췌장의 모양도 살펴야 한다.  


 

◆ '쓸개와 췌장' 확인도 필수!

그렇다면 초음파 검사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초음파 검사를 할 땐 간뿐만 아니라, 간 옆에 붙어 있는 쓸개와 췌장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췌장은 간 뒤쪽에 숨어 있어 복부 초음파만으론 전체적인 모양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복부에 지방이 많거나 가스가 차있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배에 지방이 없는 날씬한 분들은 복부 초음파로도 췌장의 건강을 상당히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므로, 복부 초음파 시 의사에게 정밀한 관찰을 부탁드리는 게 좋습니다. 쓸개의 경우 쓸개 안쪽에 종양이나 돌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부분을 중점으로 관찰하는 게 좋습니다.


복부 초음파로 췌장의 모양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CT를 찍어야 합니다. MRI는 CT와 달리 방사선과 조영제 노출의 부담이 거의 없지만 검사 비용이 높고 영상 획득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PET 검사의 경우, 췌장암 감별에 도움을 주고 수술 후 재발 판정과 호전 여부 등에 이용될 수 있으나 PET에서 보이는 종양 대부분은 CT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장점이 있진 않습니다. 따라서 췌장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싶다면 CT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0 Comments

생활 정보
접속자 통계
  • 오늘 방문자 1,123 명
  • 어제 방문자 1,179 명
  • 전체 방문자 456,683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