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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면 기억력 좋아지는 운동

하오연길 2688 0 0

하루 20분 산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 

기억력 감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건강의신 이서희 에디터] 기억력 감퇴는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하는 도중에 사람 이름이 떠오르지 않거나 단어가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많은 뇌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운동이 이러한 기억력 감퇴 현상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렇다면 특히 어떤 운동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볼까요?


◆ 운동, 학습력 향상에 효과 있어.


학습이란 한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운동은 뇌 신경 세포의 정보 전달 과정을 원활하게 해서 학습 능력을 향상합니다. 기억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들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서로 결합하는데, 운동이 이 과정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운동은 우리 몸에서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위인 해마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실제로 캐럴 브레인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22%가 '운동 부족'에 해당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에게 일주일에 3번씩, 한 번에 20~30분씩 운동을 시키자 증세가 확실히 호전됐습니다. 운동이 뇌 기능과 학습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기억력 향상과 심리 안정에 효과적인 '산책'


그렇다면 기억력 향상에 특히 도움이 되는 운동은 무엇일까요? 유산소 운동입니다. 그중에서도 ‘산책’은 기억력 향상과 더불어 마음의 안정까지 찾을 수 있는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낮에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하면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돼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뇌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뇌는 작업 기억이라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작업 기억이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산책은 작업 기억을 편안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창의력을 향상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 속을 걷는 산책은 뇌 기능 향상과 더불어 심리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 도심보단 '자연환경' 선택하세요!


산책은 되도록 도심보다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게 좋습니다. 캐나다 마르크 버먼 연구팀과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자연 속 산책이 기억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2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복잡한 도시 거리처럼 꾸민 환경과 공원과 같은 자연으로 꾸민 환경에서 각각 한 시간 가량 산책하게 하고 인지 능력과 정서적 상태에 대한 테스트를 했는데요, 그 결과 주의력과 단기 기억력에서 자연 속을 산책한 사람들의 점수가 도시 거리를 산책한 이들에 비해 16% 더 높았다고 합니다.


즉 자연환경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자연을 담은 장면을 보는 것이 사람들의 집중력을 향상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을 할 땐 되도록 푸르른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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