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음식으로 건강 관리하는 법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어느덧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시험이 점점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고 이것이 시험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공부 효율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음식 3가지

① 시금치

시금치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엽산,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장시간 책을 봐서 눈이 피곤한 수험생에게 시금치는 눈에 쌓인 피로를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엽산은 뇌의 노화를 막고 두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어 수험생에게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시금치를 이용한 요리를 할 때는 조리 시간을 너무 길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연근

연근도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연근에는 아세틸콜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아세틸콜린은 뇌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연근을 꾸준히 먹으면 집중력 향상에 좋고, 기억력 감퇴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연근에서 쓴맛이 나서 먹기 힘들 때는 찬물에 20~30분가량 담가두면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연근의 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조리 전 식초를 섞은 물에 잠시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③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두뇌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도 좋아 장시간 앉아서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눈에 쌓인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블루베리는 뇌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수험생뿐만 아니라 평소 피곤함을 자주 느끼는 직장인들이 먹어도 좋습니다.

▲ 수험생이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① 커피

수험생이라면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의 각성작용으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 잠이 올 때 커피를 마시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카페인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 당일에는 더욱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커피를 많이 마시면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어져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탄산음료

탄산음료를 먹으면 탄산으로 인해 배에 가스가 차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탄산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증을 더 심화할 수 있으므로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이라면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가운 탄산음료는 장을 예민하게 만들어 배탈이 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이라면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유제품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해 많이 먹으면 무조건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수험생에게만큼은 예외입니다. 유제품에는 유당이 많이 포함되어있어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운동 시간이 적은 수험생은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젖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유당불내증 환자라면 유제품 섭취 시 장이 불편해지고 배탈이 날 위험이 있으므로 더욱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과 더불어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많이 섭취하면 더부룩함을 느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최대한 먹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