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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건강하게 먹으려면?

하오연길 2401 0 0

다양한 건강 효과 있는 수박   남은 수박 보관 잘해야 안전 



수박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이로운 과일이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여름’하면 어떤 과일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이 ‘수박’을 떠올리실 겁니다. 수박은 여름 과일의 대표주자입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달랬습니다. 여름 과일의 전통을 이어온 수박, 건강에는 어떤 점이 좋을까요?


▲ 수박이 우리 몸에 주는 효과


수박에는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C는 면역체계를 강화해 우리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미네랄 성분은 피부 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수박에 함유된 아르지닌 역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수박은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수박에 함유된 리코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있습니다. 덕분에 더운 여름날 수박을 먹으면 여름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리코펜은 몸속 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없애고,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수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박은 100g당 21㎉로 열량은 낮은 편이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박에 들어있는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과 함께 독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뇨 작용이 원활하면 신장 건강에 좋으므로 평소 신장이 약해 얼굴과 손발이 자주 붓는 사람이라면 수박을 통해 부기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수박씨를 가공해 먹는 것이 좋다.  


 

▲ 수박씨, 먹어도 괜찮을까?


어린 시절 듣던 말 중 ‘수박씨를 먹으면 뱃속에서 수박이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고, 그저 아이들이 수박씨를 먹지 못하게 하려고 부모님들이 하던 말일 뿐입니다. 그런데 수박씨에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박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해 우리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수박씨가 가래를 삭이는 기능을 해 구내염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화기가 예민한 사람이 수박씨를 그냥 씹어 먹으면 까만 껍질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씨를 가공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씨를 볶아서 믹서기에 간 다음 차를 우려내 마시거나, 볶은 수박씨를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수박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먹으려면?


수박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세균이 증식하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보관 방법도 중요합니다. 수박을 통으로 보관하기 전에는 껍질을 깨끗이 씻고, 12℃ 정도에 보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먹다 남은 수박을 보관할 때 비닐봉지나 랩으로 감싸면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수박의 속 부분만 잘라내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편 수박을 구매할 때는 크기가 크고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두드렸을 때 소리가 맑을수록 잘 익은 수박이고, 속살이 붉고 싱싱할수록 당도가 높습니다. 만약 수박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상한 수박이므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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