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손쉽게 성인병 예방할 수 있다

우유에 함유된 칼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어린 시절부터 누구나 ‘우유 많이 마시면 키 큰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우유는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유의 주요 성분인 ‘칼슘’은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줍니다.

성인 기준 칼슘 섭취 권장량은 하루 650~1000㎎이지만, 실제로 권장량만큼의 칼슘을 섭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유를 통해 칼슘 섭취량을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에 우유와 같은 식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 발병률 1위 갑상선암 예방

우유는 암 질환 중 가장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 예방을 돕습니다. 한 연구는 우유를 통해 하루 권장량만큼의 칼슘을 섭취하면 갑상선암이 발생할 확률을 45% 낮출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갑상선암 예방 효과는 50세 이상일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낮을수록 크게 나타났습니다.

▲ 대장 상피세포 보호해 대장암 예방

칼슘은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칼슘이 염증과 담즙산(지방 소화를 촉진하는 소화액)의 자극으로부터 대장의 상피세포를 보호해 매일 200㎖의 우유만 마셔도 대장암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보호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는 현대인에게 칼슘은 필수적입니다. 짠 음식을 먹으면 혈액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콩팥이 소변으로 칼슘을 배출하려 합니다. 하지만 우유를 마시면 우유 내의 비타민 성분이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해 칼슘의 70% 이상을 흡수할 수 있고, 우리 몸으로 흡수된 칼슘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칼슘은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칼슘이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에 결합해 이들의 배설을 촉진하고 재흡수는 억제합니다.

칼슘 이외에도 우유에 포함된 지방인 ‘부틸산’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해 암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과 지방은 식도의 위벽 점막을 보호해 식도암이나 위암 등 소화기계 암 발병률을 낮춰줍니다.

유지방에 함유된 ‘공액리놀레산’이라는 지방산은 동맥 내 포화지방산의 축적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어 향후 건강식품에 활용될 가능성이 큰 성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