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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는 위험한 영양소, '나트륨'

하오 연길 2576 0 0

과다 섭취는 여러 질병 유발할 수도  칼륨 섭취 통해 나트륨 배출 가능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입니다. 체내 수분량과 삼투압을 조절해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게 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을 돕는 필수 무기질에 해당합니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0.9%로 유지되지 못하면 식욕 감퇴,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심장 근육의 수축이 원활하지 못해 혈압이나 신장 기능이 감소할 수 있기에 나트륨은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 팽창해 심·뇌혈관 질환 위험


하지만 나트륨은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 내 삼투압이 증가해 혈액량이 급격히 많아지고 혈관을 팽창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혈관이 팽창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해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칼슘 앗아가 골다공증 유발하고 위암 발생 확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에서 칼슘과 함께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소변으로 칼슘이 배출되면 체내 칼슘이 감소하고, 혈액에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약 4.5배 높다고 합니다. 위암이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인 이유가 바로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 1명의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하루 2000㎎ 미만이지만, 실제로 한국인 1명이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은 3000㎎이 넘는다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나가서 먹기 힘든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가정간편식은 여러 가지 소스가 포함되어있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위험이 있습니다.


 


▲ 나트륨 섭취 줄이고 칼륨 섭취 늘리기 위한 노력 필요


나이가 들수록 미각세포가 퇴화해 맛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지고, 짠맛에 대한 민감성이 감소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전과 같은 강도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이나 간장 사용량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병에 걸리면 여러 합병증이 함께 올 위험이 크기에 나트륨 과다 섭취를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염분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싱겁게 먹으려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찌개나 전골 등의 음식을 먹을 때는 채소를 많이 넣고, 우유나 바나나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우리 몸에 나트륨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음식이 뜨거우면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끓이면서 간을 맞추기보다는 음식을 먹기 직전에 간을 맞추는 것이 짜게 먹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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