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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서있지도, 앉아있지도 마세요!

하오 연길 2690 0 0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하지정맥류’ 위험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혹은 온종일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라면 ‘하지정맥류’를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혈관이 구불구불해지고 겉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로 앉거나 서 있을 때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우리 몸에는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정맥이 있고, 그 안에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앉거나 서 있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 역류를 막는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까지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 역류가 발생하면서 정맥이 늘어나 핏줄이 돌출되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 방치하면 핏줄 튀어나오고 피부가 검게 보일 수 있어요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정맥류 내에서 혈전이 형성되고 모세혈관벽 밖으로 빠져나온 적혈구 성분이 피부를 검게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하지정맥류가 발생했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기에 몸의 곳곳에서 이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주로 혈관 내 레이저 치료법이나 병든 정맥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특히 혈관 내 레이저 치료법은 열을 발생해 정맥 내부의 병든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통증과 흉터를 줄일 수 있어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에는 비교적 손쉽게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한번 튀어나온 핏줄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하고, 이미 하지정맥류가 생겼다면 꾸준히 관리해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일상에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 돼요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심장으로 원활하게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잘 때 다리를 쿠션이나 베개에 올리면 다리에 몰려있던 혈액이 심장으로 이동해 하지정맥류 증상 완화에 좋다고 말했습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는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자세는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오래 앉거나 서서 일을 해야 한다면 틈틈이 발목을 돌리거나 제자리에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해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고 다리에 피가 몰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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