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용으로 마셔도 되는 차 vs 마시면 안 되는 차
곡물차는 면역력 상승에 도움 이뇨작용 있는 차는 위험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성인 기준 1일 물 섭취 권장량은 2L입니다. 물은 우리 몸의 60%를 구성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신체 대사와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탈수 방지에도 도움을 주기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은 아무 맛도 나지 않아 물 마시는 것이 지겹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이 지겹다면 물의 역할을 대신하는 다양한 차(茶)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차와 없는 차가 있기에 잘 구분해야 합니다.
▲ 물 대용으로 마셔도 되는 차
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곡물차가 이에 해당합니다.
① 피로회복에 좋은 보리차
보리차는 갈증 해소와 체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대표 음료입니다. 피로회복과 해열 작용도 가지고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마시면 몸 상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기에 환절기에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② 유해물질 막아주는 현미차
현미는 기본적으로 유해물질이 장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 곡물입니다. 현미차도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내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암 예방과 변비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③ 칼로리 부담 없는 옥수수차
옥수수차는 열량이 없는 ‘제로칼로리 음료’에 해당하기에 열량에 대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 해소와 소화 촉진에 도움을 주고 특유의 고소한 맛 덕분에 물이 지겹다면 물 대용으로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이외에도 루이보스나 캐모마일, 자스민차 등 일부 허브차도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에 해당합니다.
▲ 물 대용으로 마시면 안 되는 차
① 다이어트에는 효과적이지만… 옥수수수염차
흔히 V라인을 만들어준다고 알려진 옥수수수염차는 피부 보습과 붓기 제거에 효과적이기에 다이어트 할 때 마시기 좋은 음료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차와 달리 물 대신 마실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의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수분 배출을 유도하고, 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마시면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② 몸 속 수분 가져가는 결명자차
결명자차는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피로 회복과 안구 건조증에 좋습니다. 하지만 결명자차도 이뇨작용으로 몸 속 수분을 지나치게 앗아갈 위험이 있기에 물 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옥수수수염차나 결명자차는 물과 별개로 하루 3~4잔을 따로 챙겨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밖에도 녹차나 둥글레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차는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없어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