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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잘못하면 탈모 온다… '염색약 알레르기' 조심

하오 연길 2731 0 0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 유발 천연 성분이라고 모두 안전한 것 아냐 


염색을 잘못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염색을 잘못하면 탈모까지 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바로 ‘염색약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염색약 알레르기는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접촉성 피부염의 한 종류로 염색을 많이 하는 50대 이상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무엇이 염색약 알레르기를 유발하나요?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은 발색력이 뛰어나 거의 모든 염색약에 포함되어있지만, 염색약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는 화학 성분입니다.


PPD는 강한 독성을 갖고 있고 분자가 작아 모발에 침투하기 쉬워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큽니다. 농도가 높아질수록 피부를 자극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PPD는 피부 가려움증이나 붉은 반점, 각질, 진물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에 염색약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 성분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발생한 부분을 긁으면 피부가 두껍고 거칠어지는 ‘만성단순태선 병변’이나 ‘피부묘기증’(피부가 부어올라 발생하는 두드러기)으로 발전할 우려도 있기에 염색약 알레르기가 발생했더라도 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혹은 염색약이 두피를 자극해 탈모가 발생하거나 눈에 들어가면 각막 손상 등의 안과 질환에 걸릴 수도 있어 염색약을 사용할 때는 항상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천연 염색약은 모두 안전한가요?


천연 염색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천연 성분은 말 그대로 식물에서 유래된 성분일 뿐, 부작용이 없는 성분은 아니기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염색하기 전 자세히 알아보아야 합니다.


▲ 염색 전 주의사항?


염색하기 전, 사용할 염색약으로 패치테스트(patch test)를 진행해야 합니다. 패치테스트는 염색하기 전 피부가 상대적으로 연약한 부위에 염색약을 묻혀 이상 반응이 있는지 미리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귀 뒤나 팔 안쪽처럼 민감한 부위에 미리 염색약을 조금 묻혀보고 48시간 동안 지켜본 뒤 간지럽거나 부어오르는 반응이 일어난다면 해당 염색약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피에 염증이나 상처 혹은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아예 염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약이 질병을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 건강 지키면서 염색하려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며 염색하기 위해서는 패치테스트를 진행하고 염색 전날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 보호막이 손상되어 염색약이 머리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파마와 염색을 절대 동시에 진행하지 않아야 하고, 1~2주간의 간격을 두어야 모발과 두피를 지킬 수 있습니다.


식단 관리도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두피와 모발 건강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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