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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때 스마트폰 보는 것보다 ‘멍때리기’가 더 좋다

하오 연길 2587 0 0

스마트폰 이용하는 동안 뇌는 휴식 취하지 못해
멍 때리면 뇌 재부팅하는 효과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없어서 안 될 존재입니다. 매일 아침 스마트폰에서 설정한 알람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심지어 식사 중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휴식 시간에도 당연히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보는 것 자체가 휴식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휴식을 취할 때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 차라리 ‘멍때리기’가 더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 스마트폰 보는 동안 쉬지 못하는 뇌


우리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동안 뇌는 휴식을 취하지 못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온라인에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우리의 뇌는 외부와 계속해서 연결되어있기에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단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 착각할 뿐입니다.


특히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것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파란 불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억제해 잠이 드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잠드는 시간이 늦어져 다음 날 아침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업무 수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보다는 잠자리에 누워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는 것이 뇌를 위한 휴식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스마트폰 사용보다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시는 쉴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뇌에 휴식을 주자는 취지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의도적으로 멍때리는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한 것입니다. 멍때리기는 정신건강에 좋은 휴식 방법입니다. 멍때리기를 하는 동안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므로 우리의 뇌는 복잡하게 움직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별다른 신체적 활동도 수행하지 않아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멍때리기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을 때 뇌에 가득 차 있는 복잡한 생각이 날아가 마치 컴퓨터가 재부팅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어 새로운 정보를 시작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멍때리기는 스마트폰으로부터 자극받은 눈을 건강하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눈이 스마트폰을 볼 때 긴장하고 있었지만, 먼 곳을 바라보면서 수정체의 긴장이 풀려 눈 건강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 대신 멍때리기를 통해 뇌가 재부팅 할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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