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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결핵이?" 기침이 지속되면 의심해야 할 질병

하오 연길 2696 0 0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결핵’
예방 위해 평소 면역력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기침이 지속된다면 병에 걸린 것인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흔히 기침을 자주 하면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혹은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받아보는 사람도 다수입니다. 기침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해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호흡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호흡기 건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2주 이상 기침 지속되면 ‘결핵’ 의심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인 ‘결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결핵의 대표 증상은 기침이고 가래, 호흡곤란 등의 다른 호흡기 관련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발열, 식은땀, 소화불량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핵은 2011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8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이 10만 명당 66명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사망률은 10만 명당 4.8명으로 리투아니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요즘도 결핵이 있어?”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핵은 생각보다 걸릴 위험이 큰 질병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결핵이 무서운 점은 공기를 매개로 전파된다는 사실입니다.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말할 때 환자의 침이 공기 중으로 나오면 침방울은 증발하고, 그 속에 있는 결핵균이 공기 중에 돌아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숨을 쉬면서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됩니다. 결핵균에 노출되어도 100% 감염되지는 않고, 감염자의 90%는 잠복 결핵에 해당합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전파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잠복 결핵에 걸리면 결핵 감염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타나지만, 환자 대부분이 치료를 받고 활동성 결핵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활동성 결핵이 의심될 때는 약물을 이용해 6개월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면역력 키우고, 기침할 때는 코와 입 가리기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실제로 결핵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만약 결핵 환자와 접촉했다면 증상이 없어도 결핵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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