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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 이유

하오 연길 2680 0 0

작은 신발 신으면 물집, 티눈 발생 위험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최근 새로 산 신발을 신고 외출한 20대 대학생 A씨는 발이 불편했지만, 아직 새 신발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귀가 후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A씨처럼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함부로 터뜨리면 위험한 물집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집은 피부 안에 단백질 성분의 묽은 액체가 고여 반구 모양으로 솟아오르는 수포입니다. 물집은 꽉 끼는 신발을 신었을 때 발이 신발에 눌리고 고온다습한 상태가 오래가면 생깁니다.


발에 생긴 물집은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발에 생긴 물집을 터뜨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억지로 터뜨려서는 안 됩니다. 물집을 강제로 터뜨리면 상처로 인해 2차 감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만약 물집이 계속해서 커져 일상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물집에 소독약(과산화수소)을 바른 뒤 깨끗이 소독한 바늘로 물집을 찔러 내부에 차 있는 액체를 빼내야 합니다. 이후 다시 한번 소독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여 물기가 닿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자연적으로 터졌으면 소독약을 바른 후 반창고를 붙여줍니다.


평소 발에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이라면 발에 맞는 신발을 신도록 신경 써야 하고, 발이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발을 오래 신는 날에는 수시로 발에 바람을 쐬어주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비누로 발을 깨끗하게 씻고 발가락 사이를 잘 건조해야 합니다.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심하거나 일주일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치하기 쉬운 티눈, 염증과 출혈 유발할 수도 있어요!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에 자극이 가해져 티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티눈은 피부가 지속해서 자극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해 원뿔 모양으로 피부에 박혀있는 것을 말합니다. 발에 딱 맞는 신발이 마찰력으로 발의 표피를 자극하면 각질이 증가하고 티눈이 발생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티눈 환자의 약 20%는 10대 학생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0대에는 성장이 빨라 크기가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일이 많고, 활동량이 잦아 신발과 발의 마찰이 잦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티눈은 제거한 후에도 재발 우려가 크기에 원인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눈의 근본적인 원인인 신발 크기를 발에 꼭 맞는 것으로 바꾸고, 걸을 때 압력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가해질 수 있도록 신경 써서 걸어야 합니다. 특별히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티눈을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과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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