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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마른기침, '이것'이 원인일 수 있다

하오 연길 2609 1 0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에 자극 가해 기침 유발  코로나19의 후유증일 수도 


마른기침이나 잔기침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코로나19 후유증에 해당할 수 있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시도 때도 없이 마른기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감기에 걸리거나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데도 기침을 자주 합니다. 한번 시작한 기침을 긴 시간 지속하면 말하는 것이 어렵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는데 기침은 왜 나오는 것일까요?


▲ 기침이 역류성 식도염의 신호?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사람이라면 수시로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 기능을 조절하는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위산과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하부식도괄약근은 평소에 닫혀있고 음식을 먹을 때만 열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음식을 먹지 않을 때도 열려있어 위 내용물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합니다.


이때 역류한 위산이 식도에 자극을 줘서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기도를 자극해 만성 기침으로 이어지고 가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침과 속쓰림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개선하면 기침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기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 코로나19의 후유증일 수 있어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후유증으로 마른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른기침과 잔기침은 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입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오미크론 변이는 인후부의 점막 안으로 파고들어 점막 기능을 저하합니다. 점막 기능이 저하되면 염증이 생겨 점액을 분비하는 배상세포가 손실되고, 이로 인해 점액층의 두께가 얇아집니다. 점액층의 두께가 얇아지면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손상된 점막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계속해서 잔기침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점막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후유증으로 기침이 지속되는 기간은 평균 한 달 정도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마른기침은 점막 염증으로 인한 손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건강 상태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브로콜리와 토마토는 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기침에 좋은 음식 3가지


브로콜리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항염증 작용에 좋은 채소입니다. 또한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발암 억제 물질인 ‘설포라페인’은 폐에 붙은 유해 물질을 씻어내 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설포라페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를 늦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강은 기침과 가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에 들어있는 ‘쇼가올’ 성분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각종 세균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줍니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은 항염증 효과를 지니고 있어 폐와 기관지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도 기침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토마토에는 폐 건강에 좋은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리코펜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호흡기 건강을 지키고 기침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토마토는 열을 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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