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마눌친구
내가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는 하얀 피부와 긴 생머리를 웨이브 친 늘씬한 유부녀였다.
향수를 풀풀 풍기며 내게 욕정을 일으키는 그녀는 아내의 고교동창생이다.
나는 그런 그녀와 마누라 눈을 피해 오랫동안 야릇하기 짝이없는 농을 주거니 받거니…
결국 오늘 아다리가 붙어버렸다.
나로서는 진정 극을 달리는 황홀한 날을 맞이한 셈이였다.
그녀는 한 달 전에 우리 동네로 이사를 왔고, 마누라와 그녀는 자매처럼 늘 붙어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나는 못된 불륜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녀는 상당히 음란한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가냘프고, 갸름하고, 또한 붉은 입술과 백옥같은 하얀 피부….
그런 어느 날 밤.
그녀가 두 아이를 데리고 우리 집으로 놀러왔다.
나는 그녀를 옆눈으로 흘기며 아내 몰래 훔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목선이 왜그리 아름다운지….
그녀의 목선을 쳐다보다 아내의 목선을 보는 순간 그녀와 너무 비교되는 아내의 목선…
그럴수록 그녀에게로 다가가는 나의 욕정… 나는 상상을 해본다.
그녀의 긴 목을 혀로 핥는… 상상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불끈 솟아오른다.
그때 나의 상념을 깨는 아내의 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당신, 나가서 맥주 좀 사와… 오징어와 땅콩도….”
“알았어… 통닭도 좀 시키지 그래… 아이들 먹게….”
“벌써 시켰어… 빨리 술이나 사와….”
나는 입을 삐죽거리며 점퍼를 입고 밖으로 나온다.
차가운 바람이 나의 열기를 조금은 가시게 해준다.
나는 얼른 슈퍼로 달려가 맥주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당신은 아이들 하고 좀 놀아줘… 우리 할 얘기가 좀 있거든….”
나는 시큰둥한 얼굴로 방으로 들어가 아이들과 놀아준다.
밖에서는 ‘하하하… 호호호…’ 하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은밀한 침입… 와이프의 친구를 끌어안고…
어느덧 시계는 자정을 향해 달리고 아이들은 졸리운 듯 놀다 지쳐 잠이 든다.
나도 아이들 옆에 누웠다가 그대로 잠이 들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시계바늘은 2시에 가 있다.
어느새 들어왔는지 옆에는 아내가 누워 있다. 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드르렁~ 드르렁~ 코까지 곤다.
나는 살며시 방을 나와 화장실을 다녀온다.
그리고 거실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 그녀가 화장실로 가는 뒷모습이 보인다.
순간 그녀를 따라가고 싶은 음흉한 마음이 고개를 쳐든다.
나는 깨금발로 화장실 쪽으로 다가가 문에 귀를 댄다. 쏴아~ 하는 소변 누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그녀가 자던 건너방으로 살며시 들어간다.
아이들은 아이들 방에서 자는 모양이다.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침입자…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아아악~ 누구세요~.”
“쉿! 저예요… 혜수씨~.”
“이 방엔 무슨 일로….”
“방을 잘못 찾아들었어요. 막 나가려는 참인데….”
나는 아쉬운 듯 천천히 문 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미안해요…”라는 멘트를 날리며 뒤돌아선 순간 나는 그녀를 끌어안고 만다.
“어머~ 무슨 짓이예요… 정희가 알면 어쩌려고….”
순간 나는 느끼고 말았다. 저항의 강도가 아주 미약하다는 것을….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녀가 나의 고백을 믿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일 밖에서 만나고 싶어요. 전화주세요….”
하고 말하며 그녀에게 휴대폰번호를 알려주고 도둑고양이처럼 살며시 방을 나온다.
욕망을 시선을 은연중에 허용해주고…!
그리고, 다음날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하지만 거절 의사를 밝히는 전화다.
하지만 그 이후 그녀는 내 시선의 욕망을 그녀는 은연중 허용해주었다.
마누라 어깨너머로 자신의 입술과 목선…
소담스럽게 부풀어 오른 티셔츠위의 가슴, 그리고 자신의 하반신을 배회하는
내 시선을 느낄 때면, 입가에 띄우는 그 요염한 미소는 나를 아찔한 나락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나가고 보름이 훌쩍 넘어섰을 때,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우울한 목소리다.
“술이나 한잔 사줘요….”
나는 둘만의 비밀스런 파티, 둘만의 야릇한 사건이 발생하리라는 기운을 가슴 속에 감추고 약속장소로 나간다.
술잔이 오가고 어느덧 술이 오르자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울어버리는 그녀를 모델로 유인한다.
술 때문이었는지 그녀는 순순히 나를 따라온다.
나는 모텔로 들어서자마자 그녀의 몸을 탐한다. 굶주린 늑대처럼….
하지만 그녀의 거부는 가치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다.
팔로 그녀의 뒷목을 바짝 끌어당기며, 그녀의 입술을 내 입술로 덥석 덮어버린다.
그안에서 작은 소란이 잠시 있었으나 혓바닥을 안으로 밀어넣는 내 수고에 잠자코 이빨의 문을 열어준다.
잠깐동안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던 우리… 왠지모를 불안감에 입술을 떼고만다. 강렬한 아쉬움….
뜨거운 늑대의 유혹에 여우의 반항은 잦아들고…
그녀의 볼이 살짝 붉그레하게 물들어 있다.
그 모습이 미쳐버릴 정도로 사랑스러워 보인다.
다시 혓바닥을 살짝 내민 내 얼굴이 그녀의 가냘픈 목선에서부터 뺨을 지나 귓불을 핥아 올라가자,
내 가슴에 모아져 있던 그녀의 두 손이 슬그머니 내 목을 끌어안는다.
나의 손 또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드디어 그녀의 바지 속으로 골인…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그녀의 박자에 맞춰 바지를 허벅지까지 벗겨내린다.
몸을 그녀에게서 일으켜 뽀얀 맨살의 허벅지와 윗부분이 레이스로 된 흰색 팬티가 그녀의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환장할 지경이다.
게다가 은근히 아래에서 피어올라오는 이 음란한 향기….
내가 입술과 코를 바짝 그녀의 팬티에 밀착시키고 숨을 들이키는 동안,
그녀의 손이 자신의 골반을 붙잡고 있는 내 양손으로 내려와 힘이들어간 듯 움켜쥔다.
혓바닥으로 팬티의 밑부분을 한번 쭉 빤후, 이번엔 팬티와 함께 무릎에 걸려져 있는 바지를 싸잡아
그녀의 발목에서 벗겨내린다.
“아흑~ 어떻게…!”
팬티를 벗겨내자 부끄러운 듯 손으로 여성기를 가리고 모로 눕는다.
“허허헛~! …내가 그런다고 못할 것 같아…?!”
침대에서 잠시 몸을 일으켜 선 나를, 웃음을 머금고 모로누운 체 올려다보는 혜수의 표정이 요염하다.
“레슬링 하려면 나도 복장이 어울려야 되겠지…!”
“푸후훗~ …호호~.”
하나 둘씩 옷을 벗는 내 모습을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고 빤히 쳐다보는 그녀가 귀엽다.
나는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바지와 팬티를 훌렁 벗는 순간 마치 용수철처럼 튕기며 배떼기를 때리고, 떨어졌다,
다시 천장을 향해 튀어오른 나의 발기된 물건을 본 그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표정이다.
모조리 벗겨진 맨살의 감촉… 부드럽다….
나는 배꼽을 살짝 덮은 그녀의 티셔츠를 위로 올려 목과 팔에서 벗겨내는 동안 ...
내려다본 그녀의 겨드랑이의 연약한 살들이 귀여워 혀를 뽑아 길게 빨아본다.
“앗~ 간지러요….”
강렬한 조임… 아내와는 뭔가 다르다…!
그녀의 등뒤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고,
몸에서 벗겨내자 예쁘게 부풀어 오른 가슴이 내 얼굴 앞에서 앙증맞게 출렁인다.
다소곳하게 핑크빛을 발하며 내 혓바닥을 기다리는 듯한 그녀의 소담스런 언덕의 유두를 부드럽게 입술로 덥고,
혓바닥을 빙글빙글 돌리며 빨아대자 금새 꼬들꼬들 거리며 조그만 발기를 한다.
“아으흑~.”
나머지 한쪽 가슴의 유두 또한 혀를 이용해 이번엔 콕콕 찍어대며 자극을 주면서 점점 아래로 향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의 음란한 보지에 혀를 갖다 대자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꿈틀댄다.
그렇게 조금 오랄섹스를 해주자 그녀의 입에선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아아~ 좋아요~ 계속~ 해줘요~ 아아~ 넣고 싶어… 넣어줘요~~ 지금~~.”
나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한껏 발기한 나의 물건을 그녀의 여성기에 쑤셔박는다.
꽉 차는 느낌… 피스톤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꽉 조이는 느낌이다.
아내에게서는 이런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아내와 똑같이 아이를 둘 낳은 몸인데 달라도 어쩌면 이렇게 다르단 말인가….
아아아~ 이대로 영원히 이곳에 머물고 싶구나…
빠져나가고 싶지 않구나…
아내에게로 돌아가고 싶지 않구나….
“세게~ 세게 해줘요~~.”
그제야 나는 피스톤운동을 힘차게 한다.
다음을 위해서는 오늘의 행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하며…
열심히 그리고 힘껏… 최선을 다해 펌프질을 한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가 들리면서 마지막 몸짓을 하는 순간, 나는 물건을 빼내 그녀의 배 위에 사정한다.
“좋았어요? 다음을 또 기약하고 싶은데….”
“좋아요…”
그날 이후 나는 아내의 눈을 피해 아내의 친구와 섹스판타지를 즐기고 있다.
언젠가는 큰 사단이 날 것만 같지만 한 번 제대로 맛을 본 이상 지금은 어쩔 수 없다.
그게 바람의 속성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