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좋은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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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몸에 좋은 음식 
몸짱을 꿈꾸며 시작한 단백질 식단, 다이어트를 위해 양식 대신 택한 한식. 하지만 무심코 선택한 이 같은 식단이 남자에게는 되레 독이 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정력에 좋은 음식’부터 40~50대 한국 남성이 가장 취약한 부위에 도움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호두, 굴, 토마토, 해바라기씨 

심장 → 호두, 토마토, 파프리카, 해바라기씨 등 
심장은 우리 몸의 엔진이다. 심장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이 튼튼해야 한다. 심장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어 허형증을 일으키고,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동맥을 깨끗하게 하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호두에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불포화지방산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 밖에 섬유소, 오메가3,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다. 
붉은색 채소도 심장에 좋다. 방기호 방의원 원장은 토마토, 수박, 파프리카, 당근, 귤 등을 예로 들며 “붉은색 채소에 든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이 심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마그네슘이 함유된 호박씨, 해바라기씨, 귀리, 호밀도 심장에 좋다. 

탈모 → 현미곡물밥, 어성초차 등 
탈모는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는 4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대신 모낭효소가 증가하는데, 이 모낭효소가 남성호르몬을 DHT(탈모 유전자)로 바꾸어놓기 때문이다.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 모낭효소를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방기호 원장은 “주전자에 물을 3분의 2 정도 담고 어성초 6g, 자소엽 3g, 녹차엽 3g을 2 : 1 : 1의 비율로 넣고 한 시간 동안 우린 다음, 한 시간 동안 약한 불로 달이라”고 추천한다. 달인 발모차는 보리차 정도의 색깔이면 된다. 공복에 적당량을 아침저녁으로 마시면 좋다. 
흰쌀밥 대신 현미 90%, 조 5%, 수수 5%의 비율로 지은 밥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 방 원장은 “조와 수수에는 모낭효소를 억제하는 아연이 풍부하며 모낭 손상을 복구하는 구리와 셀레늄,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하다”고 귀띔한다. 이렇게 지은 밥을 하루 세 끼 먹는다. 

생식기 → 굴, 파, 마늘 등 
발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산화질소다. 산화질소는 오직 식품 섭취와 운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굴에는 발기를 촉진하는 산화질소의 원료이자 정자의 중요한 구성 성분인 아르기닌이 풍부하다. 굴 2~3개를 섭취하면 정자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아연의 하루 권장량(15㎎)을 충분히 보충하게 된다. 이 밖에 파, 마늘, 부추, 달래에도 산화질소가 들어 있다. 

눈 → 미역, 참깨, 들깨, 블루베리, 굴, 조개, 마늘, 양파 등 
50대가 넘으면 눈이 침침해지는 ‘노안’을 피하기 어렵다. 눈을 밝게 만드는 영양소로는 셀레늄, 비타민 B12, 루테인, 비타민 C 등이 있는데,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식품으로 먹기 힘들 경우 오메가3 캡슐과 루테인 캡슐을 하루 1정씩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셀레늄은 수정체를 맑게 하고 백내장을 예방한다. 미역, 파래,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참깨, 들깨, 현미 등 곡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루테인 역시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막을 공격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블루베리에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고 녹황색 채소나 시금치에도 풍부하다. 
시신경의 발달을 돕는 비타민 B12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할 것. 꽁치나 굴, 조개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 있다. 채식주의자는 견과류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 C는 공장에서 만든 보충제가 아닌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진짜’ 비타민 C를 섭취해야 한다. 글루타티온도 시력 향상과 백내장 예방에 탁월한 항산화제다. 마늘과 양파에 풍부하다. 

뇌 → 시금치, 브로콜리, 현미, 귀리 
뇌세포에 가장 좋은 영양소는 오메가3다. 오메가3는 두뇌 회전을 빠르게 만든다. 아마씨, 들깨, 초록잎 채소와 해조류에 풍부하다. 
엽산과 비타민 B6, B12도 두뇌 건강에 중요하다.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감소시켜 뇌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엽산은 시금치, 양배추, 브로콜리 등 잎사귀가 큰 식물일수록 풍부하다. 비타민 B6는 시금치와 버섯에 많고 비타민 B12는 현미나 오트밀, 귀리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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