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냄새가 여자의 생식주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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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냄새가 여자의 생식주기에 도움이 된다 
  
생식기 외에 성적 자극에 가장 민감한 부위는 ‘코’다. 성적으로 흥분할 때 우리의 감각은 상대를 만지기도 전부터 작동한다. 
그 중에는 후각기관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냄새를 해석하는 것은 우리 뇌의 가장 낡은 영역이다. 냄새는 사람에게 원시적인 영향을 미친다. 냄새는 뇌의 원시적인 감수성 센터로 직행한다. 감수성 센터는 기억을 자극하고 강한 감정을 자극하는 영역이다. 

냄새는 세계적으로 로맨스의 핵심 성분이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체취도 다르다. 피부 속에 있는 에크린선과 피지선은 체취의 혼합물을 만들어 낸다. 사춘기가 되면 겨드랑이와 젖꼭지 주변과 살에 있는 아포크린선이 활발해진다. 

우리 몸이 더워지면 땀구멍이 열리고, 피부에는 땀방울이 구슬처럼 송글송글 맺힌다. 그 땀방울이 체취와 결합한 후 체모를 이용해 공기중으로 퍼져나가면서 냄새가 된다. 땀을흘리면 흘릴수록 냄새는 강해진다 

그런데 냄새가 왜 섹시할까. 남자의 냄새가 여자의 생식주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남자의 겨드랑이에 화장솜을 끼워 냄새를 추출해 알콜을 적신 후 그것을 1주일에 한두 번씩 여자의 코에 대고 문질렀더니 여자의 생리주기가 훨씬 더 규칙적으로 변했다. 여러 증거로 보아 남자의 냄새는 여자의 수정 능력을 향상시킨다. 

사람의 체취와 암내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냄새와 섹스는 분명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냄새만으로 상대가 자극받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땀 속에는 페로몬이라는 강력한 화학전달물질이 들어 있다. 페로몬은 우리가 어떤 이성을 봤을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본능적인 효험을 발휘한다. 

우리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페로몬 신호를 자신의 호르몬 상태에 따라 해석한다. 자신이 수용적일 때 페로몬은 기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수용적이 아닐 때 페로몬은 자신을 지나친다. 

페로몬은 무척 복잡한 물질이며 기능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남성이 여성을 편하고 안락하게 만들어 주는 페로몬이 있는가 하면 여성이 남성을 편하고 안락하게 만들어 주는 페로몬도 있다. 페로몬은 남녀 사이를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 주며, 섹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학자들은 동물의 몸에서 수백 가지의 페로몬을 발견했는데, 짝찾기에서 시작해 영역표시에 이르기까지 페로몬의 기능은 다양하다. 

우리 자신은 잘 감지하지 못하지만 페로몬이 운반하는 신호들은 우리로 하여금 타인에 대해 판단내리게 해준다. 그리고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고를 때 우리의 코는 극도로 깐깐해진다. 페로몬은 사람의 성적 행동에 아주 미세하게 영향을 미친다. 

페로몬은 우리의 판단과 생각과 논리를 과감하게 허물어뜨린다.  
페로몬은 이성에게 나를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단순한 기능에만 그치지 않는다. 페로몬은 여성의 호르몬 분비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고, 여성의 생리주기를 알려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페로몬의 힘은 심지어 악취마저 섹시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대다수 여성들은 남성의 땀에서 발견되는 페로몬인 ‘안드로스테론’ 냄새를 불쾌하게 여긴다. 그러나 실험 결과 배란기의 여성은 ‘안드로스테론’ 냄새를 비교적 중립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이 임신할 준비가 돼 있을 때는 모든 남자가 더 매력적으로, 혹은 덜 불쾌하게 느껴진다는 얘기다. 따라서 남자들은 가끔은 악취를 풍기는 것도 괜찮다? 만약 당신이 여자인데, 남자의 악취가 향기롭게 느껴진다면 당신이 배란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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