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거부하는 아이
아이 엉덩이에서 기저귀가 보이지 않아 다시 기저귀를 채우려고 하면 아이는 악을 쓰고 울어댄다.
엄마도, 아이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 우리 아이 대체 왜 기저귀를 거부하는 걸까?
아이는 왜 기저귀를 싫어할까?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기저귀를 거부하는 이유가 대부분 촉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기저귀를 거부하는 행동은 촉감이 예민한 아이에게 흔히 보이는데, 피부에 닿는 기저귀의 감촉이 아이에겐 불편함을 넘어 아프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축축하고 답답한 기저귀를 벗었을 때의 쾌적함과 피부에 공기가 닿을 때의 독특한 감촉, 온도 변화 등이 좋아 알몸으로 지내고 싶어 한다.
아이의 촉각이 예민해지고 수치심을 깨닫기 시작하는 때는 돌 전후로 이때부터 아이는 기저귀의 감촉을 불편해하고 거부하기 시작한다.
기저귀를 거부하는 두 번째 이유는 기저귀를 차면서 걷기 불편해하고 걸을 때 싫은 소리가 난다는 등의 신체적 불편함 때문이다.
이맘때 아이들은 좋고 싫음이 분명해지기 때문에 불편한 느낌이 들면 바로 표현한다.
세 번째로는 심리적 이유가 있는데 기저귀에 변을 본 것을 보고 엄마가 깜짝 놀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기저귀를 거부할 수 있다.
우리 아이 남보다 빨리 기저귀 떼기
1 칭찬은 아이도 춤추게 한다. 변기에 변을 보았을 때는 조금 과장해서 기뻐하고 칭찬해줘라.
2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 일관성있게 대소변을 누인다. 혹시 대소변을 보지 못해도 칭찬하며 격려한다.
3 배변훈련을 할 때 앉는 보조변기가 아이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은지 살핀다. 아이들은 불편하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4 배변훈련이 잘되지 않았다고 화내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거부감이 드는 순간 아이는 배우기를 포기해버린다.